
3편에서 본괘의 체용으로 첫인상을 읽었다면, 이번에는 이야기의 중간과 끝을 볼 차례입니다. 매화역수는 괘를 세 번 읽는 점법입니다. 본괘는 지금의 상황, 호괘는 진행 과정, 변괘는 결과로 봅니다.
| 괘 | 보는 것 | 구하는 법 |
|---|---|---|
| 본괘 | 현재 상황, 시작 | 1편에서 세운 괘 |
| 호괘 | 진행 과정, 중간의 변수 | 본괘 효를 겹쳐서 만듦 |
| 변괘 | 결과, 마무리 | 동효 하나를 뒤집어서 만듦 |
효 모양으로 괘 찾기
괘를 만들 때마다 필요한 표입니다. 효는 아래에서 위로 셉니다. 양은 실선, 음은 끊긴 선입니다.
| 아래→위 효 모양 | 괘 |
|---|---|
| 양·양·양 | 건 |
| 양·양·음 | 태 |
| 양·음·양 | 리 |
| 양·음·음 | 진 |
| 음·양·양 | 손 |
| 음·양·음 | 감 |
| 음·음·양 | 간 |
| 음·음·음 | 곤 |
호괘 만드는 법
본괘의 여섯 효를 아래에서 위로 초효, 이효, 삼효, 사효, 오효, 상효라고 부릅니다.
- 하호괘 = 2·3·4효를 그대로 묶은 괘
- 상호괘 = 3·4·5효를 그대로 묶은 괘
- 두 괘를 위아래로 합쳐 호괘로 봅니다.
예시: 산화비
산화비(위 간, 아래 리)의 효는 아래에서 위로 양·음·양·음·음·양입니다.
- 하호괘(2·3·4효): 음·양·음 → 감
- 상호괘(3·4·5효): 양·음·음 → 진
- 호괘: 위가 진, 아래가 감이라 뇌수해(雷水解)
변괘 만드는 법
동효 하나만 음양을 뒤집습니다. 양은 음으로, 음은 양으로 바꿉니다.
산화비에서 3효가 동효였습니다. 3효는 양이라 음으로 바꿉니다. 그러면 아래에서 위로 양·음·음·음·음·양이 되고, 하괘는 진, 상괘는 간이라 **산뢰이(山雷頤)**가 됩니다.
읽는 순서
- 본괘: 체와 용의 관계를 봅니다.
- 호괘: 상호괘와 하호괘가 각각 체에게 도움인지 방해인지 봅니다.
- 변괘: 동효가 변한 쪽의 괘가 체와 어떤 관계인지 봅니다.
- 마지막으로 시작, 과정, 결과의 흐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.
예시 풀이 (체괘 간, 토)
| 단계 | 괘 | 체용 관계 | 읽기 |
|---|---|---|---|
| 본괘 | 산화비 | 용 리(화)가 체(토)를 생함, 용생체 | 시작은 도움을 받는 흐름 |
| 호괘 | 뇌수해 | 상호괘 진(목)은 체를 극함, 하호괘 감(수)은 체가 극함 | 방해와 이득이 섞인 중간 과정 |
| 변괘 | 산뢰이 | 변한 쪽 진(목)이 체(토)를 극함, 용극체 | 마무리에서 부담 |
종합: 처음은 순조롭고 중간에 변수가 있으며, 끝으로 갈수록 힘이 들 수 있는 흐름입니다. 뇌수해는 풀림의 뜻이라 변수는 해결할 수 있다는 힌트이고, 산뢰이는 말과 음식·건강을 단속하라는 뜻이 있어 마무리 단계의 자기 관리를 강조합니다.
연습 문제
풍화가인(위 손, 아래 리)에서 3효가 동효일 때, 호괘와 변괘는 무엇일까요?
정답: 효는 아래에서 위로 양·음·양·음·양·양입니다. 하호괘(2·3·4효) 음·양·음 = 감, 상호괘(3·4·5효) 양·음·양 = 리라 호괘는 화수미제. 3효(양)를 음으로 바꾸면 하괘가 진이 되어 변괘는 풍뢰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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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화역수는 전통 점법을 소개하는 오락·참고용 콘텐츠입니다.